우리집 주변 어학원들이 다 망해가는 이유
2025. 3. 10.

– ESL과 EFL의 차이를 모르면 아이들 영어 성적은 제자리걸음
어느 날, 동네 학부모 모임에서 “요즘 영어 학원 다 문 닫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학원을 다녀도 성적은 그대로고 아이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문제의 핵심은 바로 ESL과 EFL의 차이를 무시한 채, ‘외국’ 방식 그대로를 따라가는 학습법 때문입니다.
ESL vs. EFL: 무엇이 다를까?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은 영어권 국가(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들이 배우는 영어입니다. 학교 수업, 일상 대화, 방송 등 삶의 모든 영역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몰입 환경’이 자연스럽습니다. ESL 학습자들은 영어로 수학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며, 친구들과 점심시간 대화를 나눕니다.
반면,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은 영어권이 아닌 국가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방식입니다. 한국은 대표적인 EFL 국가입니다. 학교 수업 외에는 영어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학습 환경부터 접근 방식까지 ESL과는 전혀 달라야 합니다.
ESL식 접근이 실패하는 이유
많은 어학원들이 ESL 방식의 회화 중심 교육을 가져옵니다. 일상 표현을 암기하고, 원어민과 프리토킹을 시도하고, 대화를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합니다. 이런 접근은 한국 아이들의 실정과 맞지 않습니다.
입시 중심 환경: 한국의 영어 교육은 여전히 수능, 내신 등 문해 중심의 평가에 의해 좌우됩니다. 회화는 잘하는데 독해가 안 되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몰입 환경 부족: ESL은 영어 사용 환경이 전제되어 있지만, 한국은 일상에서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언어적 input이 극단적으로 부족합니다.
결국 회화는 늘지 않고, 시험 성적도 오르지 않으며, 학부모와 아이 모두 좌절하게 됩니다.
EFL에 최적화된 학습 구조, 미래엔영어가 제안하는 길
미래엔영어는 한국의 학습 환경에 맞는 EFL 기반의 학습 설계를 바탕으로, ‘시험 영어’와 ‘진짜 영어’를 모두 잡는 전략을 펼칩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Academic English입니다.
Academic English는 단순한 회화가 아닌, 학문적 맥락에서 영어를 읽고, 쓰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이는 수능 영어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단기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필요한 영어 실력까지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미래엔영어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국내 영어 평가 체계와의 정합성 확보
문법, 독해, 어휘, 듣기 등 수능형 영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EFL 학습자 맞춤 콘텐츠 설계
한국어와 영어의 사고 구조 차이를 고려한 접근, 다양한 학습 입력(input) 강화, 유의미한 반복 학습을 제공합니다.중장기 성과를 위한 전략적 커리큘럼
유치~초등 단계에서는 흥미와 기초 문해를, 중등 이상에서는 Academic English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고차원적 문해력까지 길러줍니다.
영어는 "말"이 아니라 "이해"의 도구입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면 단순 회화 능력이 아니라 이해 기반의 언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EFL 환경에서 가능한 읽기 기반의 학습 구조, 그리고 시험을 위한 영어를 넘어서는 Academic English입니다.
결론: 영어 학원의 몰락은 교육 철학의 실패다
우리 집 주변의 영어 학원들이 망해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한국이 ESL 국가가 아님에도 ESL 학습 모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외국의 영어가 아니라 우리 환경에 맞는 영어, 즉 EFL 기반의 미래엔영어와 같은 대안입니다.
말 잘하는 아이보다, 이해 잘하는 아이가 진짜 영어를 잘하는 아이입니다.
이제는 철학이 있는 영어 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